모태신앙이 직접 14년 경험한 신천지 경험담!
안녕하세요?
저는 신천지예수교회에서 14년째 신앙을 하는 30대 중반의 여성도입니다. 2005년부터 신천지교회에 출석하면서 2006년에 정식입교한 뒤 신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왜 사람들이 신천지교회에 다닐까 하는 의구심들도 있으실 테고, 신천지교회가 정말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그래서 제가 직접 경험한 신천지 경험담을 소개해드립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어머니와 함께 장로교단의 기성교회에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었습니다. 아버지는 무교셨고, 언니는 휴신앙인이었습니다. 어머니는 주일성수는 기본이고, 새벽기도, 금요철야, 구역예배 등 각종 교회 활동에 열심이셨고 성경을 10독 이상 하셨던 집사님이셨습니다. 저 역시 모태신앙으로 단 한 번도 교회에 빠짐없이 주일예배를 드렸고 매일 큐티(성경묵상)를 하고 기도생활을 했고, 교회의 임원도 다수 했었습니다. 크리스천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고, 세상의 빛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공부도 열심히 했고, 학교에서 받은 장학금은 100% 교회 건축헌금으로 드렸던 저였기에 어머니와 저는 늘 구원과 천국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기쁨으로 신앙생활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오랜 신앙생활에도 충족되지 않았던 것은 바로 성경에 대한 무지였습니다. 성경을 10독 이상 하셨던 어머니도 매일 큐티를 했던 저역시도 성경은 알 수 없는 책이었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공부를 해야겠다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성교회에서는 성경을 몰라도 내가 구원받는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배웠기에 그저 예배드리고, 찬양하고, 헌금하는 것이 최고의 신앙생활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교회에서 오랜 신앙생활을 했었기에 교회 내의 각종 비리와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많이 접했습니다. “엄마는 왜 권사님을 안 해?”라는 저의 질문에 어머니는 “그거는 돈이 있어야 할 수 있어.”라고 뜻밖의 답변을 하셨습니다. 기성교회에서 권사님과 안수집사님, 장로님 등의 직분은 신앙생활의 모범과는 별개로 교회에 얼마나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의 큰 금액으로 헌금을 하느냐가 달려 있었습니다. 또한 작은 교회에서 시무하는 담임목사님께서는 봉사하는 전도사님의 사례금은 올려주지 않으면서 담임목사님 본인의 사례금은 다른 교회와 비교하며 인상해 달라고 교회 회의에서 주장하는 모습에 어머니는 큰 실망을 하고 교회를 옮기셨습니다. 그런데 옮긴 교회의 담임목사님께서는 한술 더 떠서 장로들에게 거짓말로 돈을 빌리고, 카지노에서 그 돈을 수차례 탕진하셨습니다. 이런 상습도박과 사기 사실이 발각돼 그 목사님은 해임되셨던 것입니다. 카지노에서 돈을 탕진하던 목사님이 단에서는 거룩 거룩하게 말씀을 전하셨던 것을 생각하니 너무나 씁쓸했습니다. 그 목사님은 심지어 기독교방송에 출연까지 하셨던 목사님입니다. 알고 보니 기독교방송에도 후원금을 내면 출연을 시켜준다고 들어서 그 충격은 더 컸습니다.
그런 상황 가운데 어머니의 오랜 지인을 통해서 신천지교회의 말씀을 접했습니다. 저와 저희 어머니를 전도해 주신 분도 기성교회의 권사님이셨고, 성경을 매일 필사까지 하셨던 분이셨습니다. 과거 어머니는 저에게 “그 권사님이 신앙을 열심히 하다가 이단에 빠진 것 같다”고 말씀하셔서 안타까워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권사님께서는 “진짜 한번만이라도 들어보라”고 꾸준히 권해주셨고, 어머니는 들어보고 성경 밖의 말을 하면 그 교육장을 엎어버리고 권사님을 그곳에서 구해와야지 하는 마음으로 말씀교육장소에 가셨다고 합니다. 2시간의 시간동안 눈을 크게 뜨고 성경을 다 찾아봐도 틀린 말씀이 하나 없었습니다. 그래서 3일을 연속에서 들으시고, 이거다하셨다고 합니다.
저와 어머니는 같은 기성교회에 다녔기 때문에 어머니는 한달 정도 신천지교회 말씀을 공부하신 뒤 저에게 사실대로 말씀해주셨습니다. 배우고 있는 말씀이 있는데 너무 좋다고 하시면서 저에게 그 교회에 같이 가자고 하신 것입니다. 저는 교회를 왜 또 옮기는 것에 대한 거부감과 어머니의 주장이 너무 생소하고 낯설었고 다른 곳에서 볼 때 이단이라고 한다는 말이 부담스러웠지만 성경에 분명이 있고, 확인을 해보셨다고 하셨기에 직접 확인하고 판단하기로 결정하고 신천지교회를 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말씀을 배웠던 해가 2005년이니 그때 당시 신천지교회 성도는 전국을 합쳐봐야 4만명 남짓이었고, 제가 갔던 교회는 지방이라 50여명 되는 작은 교회였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배운 말씀은 너무나 대단했습니다.
아무 것도 모르고 신앙했던 제 신앙이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예수님이 왜 그리스도이신지, 성경이 왜 신서인지,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어떻게 알 수 있는지 등 성경의 가장 기초적인 것부터 모든 것을 성경을 통해서 알려주었습니다. 이미 구원받았다고 배웠던 장로교 교회에서 느닷없이 성인이 될 무렵 세례 교육을 받을 때 “전 이미 구원받았는데 세례를 왜 받아야 하는지?” 목사님께 물었는데 알 수 없던 답변을 들었던 것과 달리 신천지교회에서는 모든 것이 성경적으로 분명하게 알려주셨습니다. 이렇게 매일 하루에 2시간씩 주 4일씩 성경공부를 했습니다.
한창 놀 것도, 재밌는 것도 많을 나이였지만 그 어떤 것보다 성경말씀 공부가 재밌었고 누가 등 떠민 것도 아닌데 스스로 지각없이 성경공부를 배웠습니다.
하지만 문득문득 내가 잘못된 길을 가는 건 아닌가 하는 의심도 많았습니다. 또 정통이라 자부했던 장로교 신앙을 뒤로하고 신천지교회에 이단이라는 손가락질을 받으면서 신앙하는 것도 쉬운 선택만은 아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더 정신을 차리고, 성경을 확인하고 또 확인했습니다.
이렇게 성경을 다 배우고 난 뒤 신천지교회에 정식으로 입교했습니다. 신천지교회에 입교한 이유는 신천지교회에 진리의 말씀이 있고, 말씀이 있는 곳에 하나님이 계시고, 하나님이 계신 곳에서 신앙하기 위함입니다.
신천지교회에서는 기성교회에 다른 것이 분명 있습니다. 그것은 정말 성경대로의 신앙을 이야기 하고, 실천을 강조한다는 것입니다.
기성교회에서는 신앙하기 참 쉽습니다. 말씀을 몰라도 되고, 성경을 안 읽어도 되고, 예배는 주일예배만 드려도 됩니다. 전도 안해도 되고, 교회에 한번 출석하면 입교가 되고 알 수 없는 교육 몇 번 드리고 세례를 받으면 됩니다. 심지어 임종직전에 “예수님을 믿습니다” 말만 하면 천국에 가셨다고 축복해 줍니다.
그러나 신천지교회는 성경을 알아야 하고, 성경대로 신앙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주일예배, 수요예배를 꼭 드려야 하고 성경대로 전도도 해야 합니다. 헌금생활도 기성교회에서 하듯 하지만 확실히 다른 것은 성경대로 헌금의 의미를 알려주고, 또한 금액의 액수의 많고 적음을 따지지 않는 것입니다. 기성교회에서는 헌금 많이 한 사람들의 이름을 단상에서 호명하면서 축복기도를 해주는 것과는 사뭇 다릅니다. 모든 것이 성경적이기 때문입니다.
저희 가정은 무교이셨던 아버지도 말씀을 듣고 신천지교회에 입교하셨고, 휴신앙이었던 언니도 신천지교회에서 신앙을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신천지교회에는 육적인 부모님께 효도하지 못하는데 어찌 보이지 않는 영의 부모님인 하나님께 효도할 수 있겠냐며 부모님께의 효도도 강조합니다. 때문에 부모님께 더욱 자주 안부를 묻고, 기념일도 챙기고 자식으로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합니다.
저와 저희 가족들, 그리고 신천교회 성도님들은 남들보다 열심히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 외에는 모든 것이 똑같은 평범한 대한민국 국민들입니다. 학생들은 학업을 하고, 직장인들은 다양한 직업군에서 직장생활을 하십니다. 누군가의 할머니, 할아버지, 누군가의 아버지 어머니이며, 딸이고 아들이며 친구이자 동료입니다.
그런데 이번 코로나19 확진자 중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많은 확진자가 나오면서 신천지교회에 대한 많은 관심이 집중됐고, 또한 여러 보도들을 통해서 신천지교회에 대한 왜곡되고 편향된 정보들이 많이 생산 유통되었습니다.
23만명이나 되는 신천지교회의 성도들이 언론에서 말한대로 가정이 파탄나고, 정상적인 생활도 못하고 재산을 헌납하고 가출하고 이혼한다면 이 교회가 정상적으로 운영이 될 수 있겠으며, 성도들이 매해 급증할 수 있을까요?
어느 단체에나 그 소속원들 중 일부는 가정 내의 불화가 있을 수 있고, 이혼가정이 있을 수 있으며, 개인의 상황과 판단에 의해서 휴직도 휴학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 때문에 무엇인가 문제가 생기는 것처럼 악의적인 보도를 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우리 나라에 많은 학생들이 고용불안이나 적성등의 이유로 휴학을 합니다. 그런데 신천지교회 성도 중에 이런 이유로 휴학을 하면 “신천지가 휴학시킨다”로 왜곡이 됩니다.
20대 이상의 성인이라면 가정에서 독립해서 자취를 하거나 학교, 직장 등의 이유로 별도로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신천지교회 성도 중에 이런 경우를 “신천지 때문에 가출했다”로 둔갑이 됩니다.
오랜 가정 폭력에 시달리다가 결국 이혼을 하면 “신천지 때문에 이혼해서 가정이 파탄났다”로 둔갑됩니다.
과연 기성교회에서는 독립해서 사는 성인이 없으며, 휴학중이거나 휴직중이 교인이 없으며, 이혼가정이 없다는 말입니까?
이상한 집단으로 만들어 놓고, 정신 이상자들로 만들어 놓고 “왜 떳떳하게 신천지교회 다닌다고 밝히지 않느냐? 떳떳하지 못한 곳에 왜 다니냐”고 조롱당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새로운 직장에 취직하고자 면접까지 보고 교육날짜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혹시 신천지교회 다니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렇다고 하니 회사 입사를 거부 받았습니다.
과연 우리 사회가 자신의 떳떳함과 별개로 “전 신천지교회에 다닙니다”고 말했을 때 편견 없이 사회 구성원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지 반문하고 싶습니다.
떳떳하면 밝히고 그에 대한 차별도 네 몫이다는 논리입니다...
누군가는 코로나19를 퍼트렸으니 당연한 처사라고 사회에서 고립시켜야 한다고 말할 것입니다. 과연 23만명의 신천지교회 모든 성도들이 코로나19를 전파시킨 주범일까요? 지금 전세계가 코로나19라는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에 고통당하고 있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바이러스의 매개가 될 수 있습니다. 동양인을 코로나 바이러스라고 혐오하고 학대하는 것을 보면서 비판하는 사람들이... 신천지교회 23만명의 성도들 바이러스전파자라고 혐오하고 사회에서 각종 차별을 하고 있습니다....
잘못한 것이 있다면 벌을 받을 것이나 바이러스의 감염이 종교의 옳고 그름의 문제가 되어서도 종교가 사회의 차별의 요소가 되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신천지교회 성도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덩어리가 아닙니다. 대한민국 방역을 믿고 자신의 위치에서 사회생활을 하는 평범한 대한민국 국민이었음을... 앞으로도 헌법을 지키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국민으로 살아갈 것임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