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신천지] 강릉단오제 탐방기 NO.7 굿판 (손님굿)
천 여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민중의 역사와 삶이 녹아있는 전통축제, 천년의 힐링로드 강릉단오제~!!
특히 강릉단오제는 한국의 대표적 전통신앙인 유교, 불교, 도교를
정신적 배경으로 하여 다양한 의례와 공연이 있는데요~
다채로운 의식행사들 중에서 단오제 기간 동안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되는 단오굿!!
단오굿 |
학계나 일반에서 무와 샤머니즘을 동일하게, 혹은 샤머니즘의 한국어 번역으로 무를 사용하고 있다. 한국 무의 기원을 단군으로 보는 견해를 두고 반론도 있지만 찬성 쪽으로 기울고 있다. 우리민족의 역사와 같이하고 있는 셈이다. 무는 비록 현대 보편종교로 발전하지는 못하였지만 하나의 신앙체계이다. 하늘신ㆍ땅신ㆍ산신 등의 자연신과 시조신 그리고 조상들이 각기 종횡으로 기능을 담당하는 신계가 잘 짜여있다. 굿은 무의 종교의례이다. 따라서 굿거리의 짜 임새는 완벽한 조화를 이루기 마련이다. 굿은 인간과 신령과 무당이 한자리에서 만나 하나가 되고, 그리고 조화를 되 찾는 것이 핵심이다. 무당굿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세 가지 방법으로 구현한다. 이야기 중심의 장편 서사무가와 신을 흉내 내고 또 일상 을 보여주는 춤 그리고 연극적인 놀이가 그것이다. 때문에 굿은 강릉단오제 최고의 엔터테인먼트였다. 더욱이 굿은 지역민들의 안녕과 풍년 그리고 제액초복, 무병장수, 생로병사 등 인간의 삶 전체를 품고 있다.
형식은 청신-오신-송신의 과정이 겹겹이 쌓여 각각의 굿마당이 풍부한 스토리텔링을 가지고 있다.
▲ [문화의 신천지] 강릉단오제 굿판 사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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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굿은 단오제의 핵심부분으로 무녀는 국사성황 신위와 대관령에서 베어온 신목을 모시고
5일동안 20거리 내외의 굿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이러한 강릉단오제의 여러가지 의식행사 굿판들 중, '손님굿'에 대해 알아볼까합니다.
손님굿은 마마와 홍역을 가져오는 신으로 믿는 손님을 모시는 굿이라고 하는데요~
강릉단오제 굿판, 손님굿 영상1
손님굿 |
손님굿은 마마(천연두)와 홍역을 가져오는 신을 모시는 굿이다. 마마, 홍역 등 나쁜 병이 손님처럼 조용히 왔다가라는 의미에서 역병의 신을 손님이라고 하는 것이다. 마마에 걸리면 얼굴에 흉터가 남아 곰보가 되기 때문에 마마에 걸리지 말아야 했고 걸려도 흉터가 없게 해달라고 빈다. 무녀는 손대를 들고 갓 쓰고 서사무가 손님풀이를 부른다. 강남에 사는 손님이 조선땅을 찾아온다. 가난한 노구할매 집에 당도하였는데 노구할매가 손님을 대접할 쌀이 없자 김장자에게 양식을 부탁하였으나 거절당한다. 이 사실을 안 손님네는 김장자집 외동아들 철영이에게 병을 준다. 외동아들 철영이가 갑자기 앓자 손님네에게 잘 대접하겠다고 빈다. 하지만 아들의 병이 나으니 약속을 어기자 손님은 철영이의 목숨을 앗아간다. 그 후 구대 진사집에서 대접을 잘 받은 손님네는 자신들에게 복과 명을 주고 다시 조선 임금의 꿈에 현몽하여 팔도의 무당으로부터 굿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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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녀는 손대를 들고 갓을 쓰고 굿을 하는데, 이때 서사무가 손님풀이를 부른다고 합니다.
여기서 서사무가란, 무당이 굿을 하면서 구연하는 이야기를 말하는데요.
'서사무가'의 자세한 설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서사무가 |
서사무가는 무당이 굿을 하면서 구연하는 이야기다. 대부분의 서사무가가 무녀들의 학습을 통하여 구전으로 전승되기 때문에 내용에 차이가 있다. 또한 전승과정에서 지역적 특성과 시대적인 배경이 습합되어 나타나 같은 구술자라도 장소와 시기에 따라서 이본이 생성된다. 여기의 서사무가는 지난 1994년 문화재청에서 발행한 「강릉단오제실측조사보고서」를 기준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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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 굿거리에서 질병을 일으키는 역신을 섬기는 제차 가운데 하나인 손님굿!!
달리는 '손굿'이라고도 합니다.
강릉단오제 굿판, 손님굿 영상2
손님은 일종의 떠돌이 신격으로 인식되는데요. 손님굿의 무가를 보면 중국의 강남에서
쉰 세 분이 출발했다가, 의주 압록강 근처에서 쉰 분이 강남으로 되돌아가시고
나머지 분인 세 분이 넘어왔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는 붙박이로 머물러 있는 신이 아니라 떠돌아다니는 유랑신격을 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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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어렵고도 어려운 단오굿판, 손님굿이네요;;
질병이 돌기 이전에 예방하자는 뜻으로 하는 굿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다른 굿판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손님굿은 옛날이야기를 판소리로 해주시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특히 북을 치시는 악사분과의 호흡이라고 해야하나, 눈에 띄더라구요!!
솔직히 여러굿판들을 이번 강릉단오제에서 접했지만,
굿판들의 차이에 대해서 설명을 듣기전에는 구분이 잘 안되었었는데요.
안내문의 설명을 보고나서 다시 들어보니까 조금은 스토리가 이해가 되더라구요ㅋㅋㅋ
옛 선조들은 의례행사에서도 국가의 안녕과 마을의 평화와 복을 기원하는 모습이,
손님굿을 비롯한 여러 굿판들과 의례행사를 통해서 느껴졌답니다~!!
이외에도 다채로운 행사들로 이루어진 강릉단오제!! 하루만에 둘러보기에는 역부족인 것같구요~
시간적여유를 두시고 차분히 둘러보시면, 옛선조들의 지혜와 삶들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천년의 힐링로드 강릉단오제로 모두들 오세요~!!!
<출처> 강릉단오제 공식사이트 http://www.danojefestiva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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