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드추천] 블랙미러, 영화같은 고퀄리티 영드
<넷플릭스 블랙 미러 시즌3 포스터>
주변의 영드 추천(영업)으로 우연히 접하게 된 블랙미러.
옴니버스 방식으로 매 회 에피소드마다 내용이 다릅니다.
생각해보면 예전에 한참 미드에 빠져있던 시절에 블랙미러를 접하고 시즌1 1화를 보다가 너무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내용선정 때문에 끝까지 영화를 못봤던 기억이 있는데요... 두번째 봤을때도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로 자극적이라 결국 엔딩만 보긴 했습니다. 충격적인 시즌 1 1에피소드 내용은 어떤 사람이 영국 공주를 납치하고, "영국 총리가 돼지와 성관계를 맺지 않으면 공주는 죽는다" 이렇게 유튜브를 통해 방송을 하는 내용이예요. 아직 블랙미러를 보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결말은 각설하고요, 내용이 다 이렇게 자극적인가 했더니 (다행히도) 1에피가 강도가 제일 세더라고요.
블랙미러에서 전개되는 내용들은 매 회 에피소드마다 전체적으로 어둡고 시니컬합니다.
위트있고 재미있는 전개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안맞을수도 있겠습니다만 왕좌의게임, 워킹데드, 덱스터같이 약간은 어둡고 진지하면서도 퀄리티 있는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들 재미있게 보시리라 생각하고 자신있게 추천할만 합니다. 정말 매 회 영화같은 퀄리티를 보여주거든요. 그렇다고 두시간씩 시간을 잡아먹지도 않고, 전해주는 메세지가 그야말로 "간단 명료".
<블랙 미러, 시즌3 소셜미디어 에피소드>
개인적으로 정서적인 측면에서 영국드라마보다는 미국드라마가 잘 맞는 편이라 영드 추천 작품을 많이 알고있진 못하지만... 이 블랙미러의 주제는 「기술의 발전으로 앞으로 있어지게 될 일들」에 대한 상상을 바탕으로 제작한 드라마라서 그런지 공감도 되고 참 많은 생각을 들게 합니다.
예를 들면 "SNS의 유명세가 실생활에까지 영향을 끼친다면? 그것이 돈 처럼 중요해진다면?", "심한 환경 오염으로 대체에너지가 발전되어 사람이 자전거만 타도 에너지가 유지될 수 있다면?", "내가 봤던 모든 것을 기억속에 녹화 해서, 그때 그때 꺼내볼 수 있다면?", "공포 게임을 더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할 수 있다면?" 이런 상상들이요. 아직 시즌4까지는 보지 못했지만 막연한 공상이 아닌 실제로도 있는 매체 (SNS, 유튜브, 공포게임 등)을 통하여 그려낸 미래의 이미지 들이라서 조금 소름끼치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실, 지금도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블랙미러, 시즌1>
실제로도 기술의 발전으로 생활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것 처럼, 기술의 발전으로 앞으로 달라질 수 있는 사회상을 드라마로 제작하여 보여준 것이죠. 그래서 드라마 이름이 『블랙 미러(Black Mirror)』인가 봅니다. ^^
블랙 미러가 그려가는 이야기는 참 꿈도 희망도 없는 그 무엇 이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그리고 새겨둘만한 메세지가 아닐까요?
그래서 이 영드 추천합니다 ;)
블랙미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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