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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영화 추천] 화니걸, 자꾸만 생각나는 고전 뮤지컬 영화

행복충전중 2018. 2. 5. 10:51

[고전영화 추천] 화니걸, 자꾸만 생각나는 뮤지컬 영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처럼, 세월이 지나도 자꾸만 생각이 나는 아름다운 고전 뮤지컬 영화가 있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나도 "아, 그 영화 참 재미있었지." 생각이 나는 그런 영화. 

이번에 추천해드릴 영화는 바로 고전 뮤지컬 영화 화니걸(Funny girl)입니다. 


<영화 Funny girl 포스터, 1968>


화니걸은 1968년 윌리엄 와일러(William Wyler)가 감독하고, 바브라 스트라이샌드(Babra Streisand)와 오마 샤리프(Omar Sharif)가 주연을 맡은 영화입니다. 

저는 뮤지컬 드라마 글리(Glee)를 보다가, 여주인공인 레이첼이 하도 "바브라, 바브라" 해서 이 영화를 처음 접하게 되었어요. 바브라 스트라이샌드가 누군지 몰랐거든요. 모르고 영화를 접하게 되었는데 저도 바브라의 매력에 풍덩 빠져버립니다.. ^^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가수이자 배우, 감독, 작곡가, 디자이너, 작가 등 미국을 뒤흔든 아티스트예요.


코가 크고, 별로 예쁘지 않아서 스테레오타입의 여배우가 아니라고 생각 했는데요. 그런 점이 이 여인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답니다.^^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영화 화니걸>


화니걸은 무명의 뮤지컬 여배우가 브로드웨이에서 성공하는 과정과 그녀의 사랑, 이별에 대해 다룬 뮤지컬 영화입니다. 코가 크고, 태닝하지 않은 창백한 피부에 깡마른 여자 아이. 패니 브라이스(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브로드웨이 스타를 꿈꾸는데요, 못생긴 외모 때문에 댄서로써 어렵게 쇼에 출연하게 되지만 실수를 저질러서 쫒겨나게 됩니다. 간절히 연출가의 바짓가랑이를 물고 늘어져(?) 어렵게 어렵게 다시 롤러 스케이트 쇼 무대에 서게 되는데요, 거기서 그녀의 진가를 발휘할 놀라운 기회가? ^^ 



<고전 뮤지컬 영화 화니 걸,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이 영화는 노래도 정말 좋지만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입니다. 쭉쭉빵빵 태닝한 피부에 얼굴이 아름다워야지만 성공할 수 있던 시대에 여주인공 패니 브라이스는 그 어떤 타협도 하지 않고 그녀의 재능으로 성공하지요. 사람들은 그녀에게 코가 너무 커, 너무 깡말랐어, 못생겼어, 라며 그녀를 잣대질 하지만. 그녀는 "위트", "청량한 목소리" 등 그녀만의 장점으로 [사회가 얘기하는 미인들]을 제치고 최고의 아티스트가 됩니다. 


다름은 틀린게 아니라 특별한 것이라는 것을 그녀가 몸소 보여주지요. ^^



<고전영화 추천, 화니 걸>


물론 여주인공 패니 브라이스는 좋은 사람을 만나고, 우연히도 좋은 기회를 얻었지만.. 좋은 기회를 얻기 전에 그녀도 피나는 노력을 했기에 우연히 기회가 주어졌을 때 잡을 수 있었던 것이겠지요? 기회는 준비된 자의 것이니까요.


다르다는 점에 더 응원하게 되고, 세상을 마주하는 그 씩씩함에 반하게 되는 영화 화니걸. 

한 여자의 꿈과 사랑, 삶에 다룬 이 영화는 1969년 제 41회 아카데미상에서, 또 골든글로브 뮤지컬 코미디 부문으로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에게 여우주인상을 안겨주었습니다.


검증된 고전 뮤지컬 영화 화니걸(Funny girl), 오늘 저녁에 가족들과 함께 시청해보시는건 어떨까요? ^^ 

이 아름답고 재미있는 고전영화를 추천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