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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인생 미드가 될 <미국드라마 추천 BEST 10>

행복충전중 2019. 1. 5. 18:27

당신의 인생 미드가 될 <미국드라마 추천 BEST 10>


십여년을 아우르는 뼈대깊은 미드 덕후인 저.

 오랜 미드 가뭄으로 고통받는 중인데요.ㅎㅎ


신작 중에 확~! 꽂히는 작품이 없어서 고민입니다..ㅠㅠ


같은 고민을 가지고 계신 덕후분들과

꽃 길만 걷고 싶은 미국드라마 초보 분들을 위해...

제 마음속 인생미드를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같이 가뭄을 견뎌보자구요!!


미드만을 위한 포스팅이므로 영드는 쏙 ~ 뺐습니다.





1. 왕좌의게임





미국 드라마를 처음 보는 분들도 한번 쯤은 접해봤으리라 보는 왕좌의 게임!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1시즌 시작할 때 부터 영화같은 스케일로 덕후들이 술렁이더니,

결국은 미국 드라마를 언급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대작이 되었습니다..


스릴러나 판타지 대작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인생 미드 확정일거예요.

퀄리티가 정말 ㅎㄷㄷ...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세밀하고도 강렬한 플롯이 인상적입니다.

 





2. 덱스터



저를 스릴러에 입덕시킨 작품입니다.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연쇄살인마라는 별명이 있는 덱스터 ^^;

연쇄살인마만 죽이는 연쇄살인마의 이야기입니다.


덱스터 또한 동명의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제작이 되었습니다.


사이코패스인 덱스터의 이야기므로 1인칭 독백이 자주 나오는데

사이코패스의 시각을 느껴볼 수 있어 색다르고 재밌습니다.


잡힐듯 잡힐듯 잡히지 않고 법망을 요리조리 피해나가는 덱스터~






3. 빨간머리 앤



네, 소설로도 나오고 만화로도 나온 그 고전 작품 맞습니다.

'다 아는 얘기를 뭘 또 미드로 방영해...'

라고 생각해서 시즌2가 다 나오도록 무시하고 있다가 미드 가뭄 때문에 보게 됐어요.


그런데 웬걸, 정말 엄청난 고전-명작이였습니다...

아름다운 영상미는 물론이고 우리가 아는 그 스토리에 삶과 교훈이 담겨져 있었어요.

어른이 되어 보는 내용은 고전명작은 정말 달랐습니다.


어른과 아이를 위한 빨간머리 앤..


초반 에피소드 부터 눈물이 또르륵 흐르며 매마른 마음속에 감동이 폭풍처럼 스며들었어요.





4. 슈퍼내추럴



슈퍼내추럴은 유령, 뱀파이어, 늑대인간, 쉐이프쉐프터, 악마 등을 사냥하는 '헌터' 형제의 이야기 입니다.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며 사람들을 죽이고 피해주는 것들에 맞서 싸워요.


잘생긴 배우들의 비주얼은 물론이고, 스릴 넘치고 감동까지 있습니다.

죽을듯 죽을듯 죽지않는...

죽었다가도 다시 살아나요.ㅋㅋㅋ


처음엔 유령이나 뱀파이어 늑대인간 같은걸 죽였다면,

중반부 부터는 악마와 천사, 그리고 신들에 대한 이야기 위주로 나옵니다.

성경의 창세기에 나오는 '이브', '카인'이라던지,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이세벨'같은 인물들도 등장합니다.


벌써 시즌14까지 나오고 있는 중에 있어서,

정말 심심한 분들이라면 슈퍼내추럴 놓치 마세요! ^_^

중간에 재미가 팍 꺾이거나 그렇지는 않고 계속 꾸준히 재밌더라고요.

저는 그랬어요 ㅎㅎ

 




5. 영 쉘든




인기 미드 시리즈인 빅뱅이론의 '쉘든 쿠퍼'를 아시나요?

영 쉘든은 괴짜 천재 과학자인 쉘든 쿠퍼의 어린시절과 그의 가족들에 대한 얘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빅뱅이론에서 나왔던 쉘든이 회상한 과거를 기반해서 드라마를 만들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론 영 쉘든이 빅뱅이론보다 더 귀여워서 좋더라구요..ㅎㅎㅎ


귀여워서 아파트를 뽑는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온몸으로 동감하게 되었어요...


독실한 크리스천 어머니와 풋볼 코치인 아버지 밑에서

평범한 형제들과 자라는 '독특한 천재'쿠퍼의 일상 생각만 해도 궁금하지 않으세요?

캐릭터 한명 한명이 생생하게 살아있어서 참 인상적이예요 ^^


빅뱅이론도 정말 좋아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일환으로 보여서

영 쉘든을 추천 미드로 넣었습니다.

영 쉘든이 맘에 드신 분들이라면 빅뱅이론도 보시는걸 추천드려요!





6. 멘탈리스트



저는 개인적으로 수사극 장르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멘탈리스트와 셜록만은 예외랍니다..

이 드라마에는 뭔가 독특한게 있어요!


바로 패트릭 제인이라고 하는 주인공이 그 존재입니다.

증거를 통해 범인을 찾는 셜록과는 다르게, 패트릭 제인은 상대방의 심리를 읽어서

누가 범인인지 먼저 '발견'한 후에 증거를 찾습니다. 혹은... 만들거나요 ^^*

주인공 패트릭 제인이 정말 매력적입니다.ㅠ.ㅠ 특유의 오만방자함.. (귀여워요;)


보스인 테레사 리스본과의 미묘한 로맨스의 기운,

숙적인 최종보스 레드존과의 사투가 주 스토리라인의 플롯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시즌이 뒤로갈수록 살짝 지루해지는 감이 있지만 저는 참 재밌게 봤어요 ^^




7. 기묘한이야기



기묘한 이야기는 1980년도 가상의 미국의 한적한 마을이 배경입니다.

한 소년이 행방불명 되고 그를 찾기 위해 친구들과 주변인들이 나섭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소년은 다른 차원의 이상한 공간으로 빨려 들어간 것이였고

그를 통해 다양한 사건이 벌어집니다. ;;


초능력을 쓸 수 있는 일레븐이라는 소녀도 등장하고

기묘한 이야기라는 이름에 걸맞게 정말 기묘합니다.


나오기 시작한지 오래 되지 않은 드라마라서 시즌 3이

2019년 7월중에 넷플릭스에서 방영한다고 하는데

었던 넷플릭스를 그쯤에 다시 재구매를 해야겠단 생각이 드네요.ㅎ


1980년대의 시대적 느낌과 충격적인 스토리라인, 연출이 돋보이는 수작입니다.

못 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꼭! 보시길 바라요!




8. 글리




글리는 학교에서 잘나가는 애들한테 슬러시 맞고 다니는 약자들의 이야기 입니다.

유대인 소녀, 흑인 디바, 사고쳐서 임신한 크리스천 치어리더, 게이, 휠체어를 탄 소년 등..

그들이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자라나는 이야기 라고 하면

뭔가 굉장히 정석적으로 들리지만..

그 안에 10대들의 격동의 삶과 막장스러움이 함께 담겼으니..

정석과는 굉장히 먼 막장드라마 느낌입니다.


막장드라마가 자극적이고 재밌는건 아시죠?


스토리가 탄탄하고 연출이 독특한 작품을 좋아하는 저이기에

글리에 도전하는 것은 참 쉽지 않은 일이였는데요,

시즌1 초반을 계속 보다가 너무 막장이라서 접기를 세번..

그래도 재밌다는 주변의 추천으로 인해 도전하다가 후에는 덕통사고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매력적인 캐릭터가 정말 많고 일단은 노래가 자주 나오다보니 흥겹습니다.

미국에 어떤 노래가 유명하고 자주 언급이 되는지도 알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캐릭터성이 자주 바뀌는 것 같기도 하고 너무 돈이 되는 노래만 부르는건 아닌지,

노래를 팔기 위해 스토리를 우겨넣은 것 같은 느낌도 들기는 하지만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미드 글리에 출연할 수 있게 해주겠다는 조건을 담은 오디션 프로그램

'글리 프로젝트'까지 방영했으니 얼마나 성공한 작품인지 아시겠죠?


글리에 너무 빠지는 바람에 글리프로젝트도 봤어요..

글리 굿즈도 장만했습니다.

욕하면서 보는 재미도 갖춘 이 미국드라마.. 추천드려요.





9. 워킹데드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워킹데드.

여느 대작과 마찬가지로 나오자마자 미드계가 술렁였습니다.

오랜 기간 시청률 1위에 이르렀던 인기작이예요 ^^


좀비가 창궐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담은 내용인데요,

좀비 뿐 아니라 살아남은 사람들과도 전쟁이 이루어집니다.

좀비와의 사투보다도 사람과의 사투가 더 무서운 것 같아요 ㅠ


과연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자는 누가 될 수 있을것인지...


좀비물을 좋아하는 좀비 매니아라면 꼭 거쳐야 할 중요 작품이예요 ㅎㅎ

워킹데드라는 이름처럼 좀비는 다만 느릿느릿 걸어올 뿐이지만

그 수가 많아졌을때는 숨막히게 무섭습니다.

짜릿함 별다섯개 드려요.





10.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마지막 추천 미국 드라마는

꿈을 생생하게 꾸는 분들이라면 추천하고 싶지 않은 공포 드라마,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입니다. (줄여서 아호스)


매 시즌 다른 테마, 다른 주제이기 때문에 시즌은 끌리시는 것을 보시면 되는데요,


트라우마를 불러 일으킬만큼 끔찍한 시즌도 있는가 하면

뭔가 덕질하기 좋게 만들어진듯한.. 마니아층을 위한 시즌도 있습니다.


새로운 집에 이사했는데 그 집에 귀신이 살고 있었다~ 는

미국식 클리셰의 공포를 자극하는 1시즌을 시작으로

미국의 정치와 관련된 것, 연쇄살인마인 찰스 맨슨과 컬트에 관련된 이야기 등

미국의 이야기와 맞닿은 공포를 다양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숨막히는 연출이 인상적이예요.

글리의 감독인 라이언 머피의 다른 작품이기도 합니다.







추천 작품이 거의 스릴러 위주가 많아서 약간 핏빛이죠..ㅋㅋ


스릴러만 있는 것은 아니고 다들 정말 잘되고 유명한 작품이예요.

미드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좋은 이정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


언급하고 싶은 미드가 이 밖에도 다양했지만,

시즌을 완결짓지 못한 작품들이 많아서 아쉽습니다 ㅜ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인생 영드도 한번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즐거운 미드생활 되세요 ^^!!